고1·2(2022 개정 교육과정) 학생이 2학기 중간고사를 3~4주 앞두고 "범위는 넓은데 어디서 나올지 모르겠다"고 느낀다면, 교과서보다 먼저 볼 문장이 있습니다. 바로 단원마다 붙어 있는 성취기준입니다. 이 글은 성취기준 문장의 서술어를 읽어 예상 문항 형태를 좁히는 법을 정리합니다. (고3은 2015 개정 성취기준을 쓰므로 코드 형식은 다르지만 읽는 법은 같습니다.)
성취기준의 서술어는 출제자에게 주어진 과제입니다. "비교한다"로 끝나면 비교를 묻는 문항이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성취기준은 왜 출제 지도가 되나?
학교 지필 평가는 교육과정이 정한 성취기준에 학생이 도달했는지를 확인하는 도구입니다. 그래서 출제자는 문항을 만들 때 "이 문항이 어느 성취기준을 평가하나"를 따져 봅니다. 학생 입장에서는 성취기준이 출제의 설계도 요약본인 셈입니다.
실제 예를 보면 분명해집니다. 2022 개정 통합사회1의 성취기준 [10통사1-03-02]는 인간중심주의와 생태중심주의 자연관을 비교하고 바람직한 인간–자연 관계를 탐색하는 내용입니다. 이 단원에서 두 자연관의 정의만 외운 학생은 "다음 주장과 가장 가까운 관점은?" 같은 비교·적용 문항에서 막힙니다.
지금 내 상황은 어느 쪽인가?
| 상황 | 성취기준을 쓰는 법 |
|---|---|
| 범위가 넓어 어디부터 볼지 모름 | 단원별 성취기준 개수로 시간 배분 초안 잡기 |
| 개념은 외웠는데 응용 문항에서 틀림 | 서술어(적용·분석·평가)가 있는 성취기준 먼저 문제로 연습 |
| 서술형 비중이 큰 과목 | "설명한다·논증한다" 성취기준을 서술형 예상 문항으로 전환 |
| 기출이 없는 새 과목 | 성취기준 + 수업 필기로 예상 문항 직접 만들기 |
서술어별로 어떤 문항이 나오나?
| 성취기준 서술어 | 예상 문항 형태 | 공부 방법 |
|---|---|---|
| 이해한다·파악한다 | 개념 정의·옳은 설명 고르기 | 정의를 자기 말로 한 줄 요약 |
| 비교한다·구분한다 | 두 개념·관점의 차이, 사례 분류 | 비교표 만들기 |
| 설명한다 | 서술형(원인·과정 쓰기) | 인과 순서를 문장으로 써 보기 |
| 적용한다·해결한다 | 낯선 사례·계산 문항 | 교과서 밖 사례로 연습 |
| 평가한다·탐구한다 | 자료 해석, 주장 판단 | 자료 제시형 기출 풀기 |
무엇을 언제 하나?
- D-30 — 성취기준 목록 만들기. 시험 범위 단원의 성취기준을 한 장에 옮겨 적습니다. 평가 계획서나 교과서 단원 도입부에 있습니다.
- D-25 — 서술어에 표시. 각 문장의 끝 동사에 동그라미를 치고, 위 표로 예상 문항 형태를 옆에 적습니다.
- D-20~D-10 — 형태별 연습. 비교형은 표로, 설명형은 서술형 답안으로, 적용형은 새 사례로 연습합니다. 예상 문제 만드는 구체적 방법은 출제자 관점으로 예상 문제 만들기와 이어집니다.
- D-10 — 수업 필기와 대조. 선생님이 수업에서 강조한 부분이 어느 성취기준에 닿는지 맞춰 봅니다. 단원별 비중 판단은 단원별 배점 예측을 함께 쓰면 좋습니다.
흔한 실수는?
- 성취기준을 외운다. 문장 자체는 시험에 나오지 않습니다. 서술어를 문항 형태로 바꾸는 것이 핵심입니다.
- 성취기준만 믿고 필기를 버린다. 같은 성취기준도 선생님마다 묻는 방식이 다릅니다. 방향은 성취기준, 구체는 수업입니다.
- 모든 성취기준을 같은 비중으로 본다. 수업 시간이 많이 배정된 성취기준이 문항도 많이 가져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내 학년 기준은 어떻게 확인하나?
고1·2는 2022 개정, 고3은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성취기준을 따르며 코드 형식과 문구가 다릅니다. 적용 기준은 입학 연도(학년)에 따라 다르니, 본인 과목의 성취기준은 학교 평가 계획서와 교과서, 교육부 고시 교육과정 원문으로 확인하세요. 2학기 중간고사 전체 흐름은 고1·2 2학기 중간고사 전략에서 이어 볼 수 있습니다.
TimeLevelUp의 시험 D-day 플랜에 단원별 성취기준과 예상 문항 형태를 과제로 올려 두면, "어디서 나올지 모르는 공부"가 "형태별로 연습할 목록"으로 바뀝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