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이 되면 가장 먼저 마주치는 큰 결정이 수시에 무게를 둘지, 정시에 무게를 둘지입니다. 둘 중 하나만 고르는 것이 아니라 비중을 어떻게 나눌지의 문제이지만, 비중을 정하지 못하면 둘 다 어중간해집니다. 이 글에서는 수시·정시 전략을 정하는 기준을 단계별로 정리합니다.
수시와 정시, 무엇이 다른가
| 구분 | 수시 | 정시 |
|---|---|---|
| 평가 시기 | 9월 원서 접수, 수능 전후 | 수능 이후 |
| 핵심 자료 | 내신·생활기록부·면접·논술 | 수능 성적 |
| 지원 횟수 | 최대 6장 | 가군·나군·다군 각 1회(3장) |
| 유리한 학생 | 내신·비교과가 강한 학생 | 수능 성적이 강한 학생 |
1단계 — 내 성적 위치부터 확인하기
전략의 출발점은 내신과 모의고사 성적의 격차입니다.
- 내신 > 모의고사 → 수시에 무게. 학종·교과전형이 유리합니다.
- 모의고사 > 내신 → 정시 비중을 높이되, 수능 최저로 수시도 함께 노립니다.
- 내신 ≈ 모의고사 → 수시 6장으로 안정·적정·상향을 배분하고 정시도 대비합니다.
2단계 — 수시 6장 전략적으로 배분하기
수시는 최대 6장을 쓸 수 있습니다. 무작정 상향만 쓰거나 안정만 쓰면 안 됩니다.
- 상향 2장 — 합격하면 좋은 도전 카드.
- 적정 2장 — 내 성적에 맞는 현실적 목표.
- 안정 2장 — 떨어져도 갈 곳을 확보하는 안전 카드.
정시에 자신 있다면 안정 카드를 줄이고 상향을 늘릴 수 있습니다. 반대로 수능이 불안하면 안정 카드를 확보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3단계 — 수능 최저학력기준 챙기기
수시에 합격해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못 맞추면 불합격입니다. 많은 학생이 놓치는 부분입니다.
- 지원하려는 전형의 최저 기준(예: "3개 영역 등급 합 6 이내")을 미리 확인합니다.
- 최저가 있는 전형을 쓴다면 수능 대비를 절대 놓아서는 안 됩니다.
- 최저가 없는 전형(논술 일부, 학종 일부)만 노린다면 내신·비교과에 더 집중할 수 있습니다.
흔히 하는 실수 3가지
- 수시에 다 걸고 수능을 놓는다 — 최저를 못 맞추거나 전부 불합격하면 갈 곳이 없습니다.
- 6장을 전부 상향으로 쓴다 — 한 곳도 안 되면 정시로 직행해야 합니다.
- 결정을 미룬다 — 비중을 못 정하면 내신·수능 둘 다 어중간해집니다.
결정을 학습 계획으로 옮기기
수시·정시 비중을 정했다면, 그 비중을 매주 학습 시간 배분으로 옮겨야 실제 결과로 이어집니다. 예를 들어 "수시 7 : 정시 3"으로 정했다면 내신·비교과와 수능 대비 시간을 그 비율에 맞춰 계획해야 합니다. TimeLevelUp은 내신 시험 일정과 수능까지 남은 기간을 함께 고려해 주간 학습 계획을 자동으로 짜 줍니다.
수시냐 정시냐는 "어느 쪽이 더 좋은가"가 아니라 "내 성적과 강점이 어디에 있는가"의 문제입니다. 객관적으로 내 위치를 확인하는 것이 첫걸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