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원서를 준비하는 고3·학부모가 "작년 배치표를 보고 군별로 짰는데 올해도 그대로일까"를 확인하려 할 때 먼저 봐야 하는 것이 모집군 이동입니다. 정시는 가·나·다 군별로 한 번씩만 지원하므로, 노리던 학과의 군이 바뀌면 지원 설계 전체가 흔들립니다. 이 글은 모집군의 구조와, 군 이동을 모집요강에서 확인하는 동선을 정리합니다(현 고3=2027학년도, 현 고2=2028학년도 기준).
정시 모집군은 어떻게 작동하나?
정시는 가·나·다 3개 군으로 나뉩니다. 군별 모집을 하는 대학(교대 포함, 산업대·전문대 제외)에는 군별로 1회씩 지원할 수 있어, 원서는 최대 3장입니다. 규칙의 핵심은 두 가지입니다.
- 하나의 모집단위는 하나의 군에서만 뽑습니다. 한 학과를 가군·나군에 동시에 올려 두 번 받는 분할모집은 금지됩니다.
- 대학은 모집단위마다 군을 달리 정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같은 대학 안에서도 A학과는 가군, B학과는 다군일 수 있습니다.
"가/나/다 대학"은 학과를 세 군에 흩어 놓았다는 뜻이지, 학과 하나에 기회가 셋이라는 뜻이 아니다. 군을 세는 단위는 대학이 아니라 '모집단위'다.
무엇이 전년과 달라지나?
군 변화는 두 층위에서 생깁니다. 대학 단위의 분할모집군이 바뀌는 경우와, 대학은 그대로인데 특정 학과만 군을 옮기는 경우입니다. 지원자에게 더 자주 함정이 되는 쪽은 후자입니다.
| 변화 유형 | 예시 | 지원자에게 생기는 일 |
|---|---|---|
| 대학 단위 군 추가 | 한 대학이 가/나 → 가/나/다(다군 신설) | 그 대학 다군 지원이 새로 가능해짐 |
| 학과 단위 군 이동 | 어떤 학과가 다군 → 가군 | 가군 한 장을 그 학과에 써야 함 → 기존 가군 카드와 충돌 |
| 모집단위 통합·신설 | 여러 학과가 광역 모집단위로 통합 | 전년 입결 자체가 사라짐 |
학과 단위 군 이동은 대학 단위 표에 "변화 없음"으로 보여도 실제로는 일어납니다. 전년도 입결 비교가 흔들리는 가장 흔한 원인이 바로 이 학과 군 이동입니다. 표본이 사라진 신설·통합 모집단위를 판단하는 법은 모집단위 신설·통합으로 전년도 입결을 못 믿을 때에서 다룹니다.
내 경우는 어떻게 확인하나?
- 대학 모집요강의 '전년 대비 변경사항' 표를 먼저 편다 — 많은 대학이 모집요강 앞부분에 군·모집인원·반영비율의 변경점을 표로 싣습니다. 군 이동은 보통 여기에 명시됩니다.
- 노리는 모집단위를 전년 요강과 1:1로 대조 — 변경사항 표에 안 보이면, 작년과 올해 요강의 그 학과 행을 직접 비교합니다.
- 같은 군에 어떤 대학들이 함께 있는지 다시 본다 — 군이 바뀌면 경쟁 집단이 바뀌므로 배치표·모의지원 결과도 다시 읽어야 합니다.
- 수능 영역 반영·가중치 변경도 함께 확인 — 군만 보고 반영비율 변경을 놓치면 유불리 판단이 어긋납니다.
군별 3장을 어떻게 배분하는지의 큰 틀은 정시 가·나·다군 지원 전략에서, 수능 가채점으로 지원 구간을 먼저 잡는 순서는 수능 가채점으로 무엇을 결정하나에서 이어집니다.
흔한 오해는?
- "군은 대학마다 고정이다" — 대학은 모집단위별로 군을 달리할 수 있고, 해마다 조정합니다.
- "작년 배치표면 충분하다" — 군·모집인원·반영비율이 바뀌면 배치표 위치도 바뀝니다. 변경사항 확인이 먼저입니다.
- "다군이 늘면 그만큼 뽑는 인원이 늘어난다" — 군 수 증가가 모집인원 증가를 뜻하지 않습니다. 인원은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모집군·모집인원·반영비율은 대학·학년도마다 다르고 해마다 바뀝니다. 본문은 지원 규칙의 큰 틀과 확인 순서이며, 개별 대학·학과의 군과 변경사항은 반드시 해당 학년도 모집요강으로 확인하세요. 바뀐 군까지 반영해 가·나·다 3장을 설계하는 일이 막막하다면, 생기부레벨업의 1:1 상담이 내 성적대와 변경사항을 함께 대조해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