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발표가 끝났다고 대입이 끝난 것은 아닙니다. 정시 등록과 충원(추합)까지 마쳤는데도 정원을 못 채운 대학은 2월 하순에 추가모집으로 다시 지원자를 받습니다. 이 글은 '추합'과 헷갈리기 쉬운 추가모집의 구조와, 여기에 지원할 수 있는 사람·시점·유의점을 정리합니다. 아직 갈 곳이 정해지지 않은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맞습니다. 대학별 일정·모집단위는 매년 달라지니 반드시 공식 공고로 확인하세요.
추합과 추가모집은 무엇이 다른가?
둘 다 '발표 이후에 열리는 자리'지만 성격이 다릅니다. 추합(충원)은 이미 진행 중인 전형 안에서 예비순위를 돌려 자리를 메우는 것이고, 추가모집은 그 과정까지 끝난 뒤 남은 정원을 새로 공고해 다시 접수하는 별개의 모집입니다.
| 구분 | 추가합격(추합·충원) | 추가모집 |
|---|---|---|
| 시점 | 최초합격 발표 직후~등록 마감 사이 | 정시 등록·충원 종료 후(2월 하순) |
| 성격 | 같은 전형 안, 예비순위 이동 | 미충원 정원의 새 모집 |
| 지원 행위 | 별도 지원 없음(예비번호 대기) | 새로 원서 접수 |
| 정보량 | 충원율 데이터 존재 | 적음, 변동 큼 |
추합은 '기다리는' 자리, 추가모집은 '새로 쓰는' 자리입니다. 추합 흐름은 정시 추가합격(추합) 흐름 읽고 지원선 정하는 법에서 따로 다룹니다.
누가, 언제 지원하나?
- 자격: 그 학년도에 어느 대학에도 등록하지 않은 사람. 불합격자뿐 아니라 합격 후 미등록자도 포함됩니다.
- 이미 등록했다면: 등록을 포기해야 지원할 수 있습니다. 등록 상태로 다른 대학에 지원하면 이중등록이 되어 두 곳 모두 합격이 취소될 수 있습니다. 등록·포기·환불 절차는 수시 등록 실무 — 이중등록 금지·예치금·등록 포기·환불의 원칙과 같습니다.
- 시점: 통상 2월 하순, 대교협이 정한 추가모집 기간. 대학마다 접수·발표·등록이 며칠 안에 압축돼 돌아갑니다.
내 경우는 어떻게 확인하나?
- 대교협 대입정보포털에서 추가모집 실시 대학·모집단위·인원 공고를 확인합니다.
- 각 대학 입학처의 추가모집 요강에서 전형 방법(수능 반영·학생부 반영)·일정·서류를 봅니다.
- 모집단위별 인원을 봅니다. 한두 명 단위가 많아 경쟁률·합격선이 최초 모집과 크게 다를 수 있습니다.
흔한 오해는?
- "추가모집은 미달이라 무조건 붙는다" — 아닙니다. 소수 인원에 지원이 몰리면 경쟁률이 치솟기도 합니다.
- "성적이 낮아야 쓴다" — 특정 모집단위 미충원은 성적과 무관하게 생깁니다. 선입견보다 공고를 봅니다.
- "등록해 두고 추가모집도 넣어 본다" — 이중등록 금지 위반입니다. 반드시 포기 후 지원해야 합니다.
떨어졌거나 갈 곳이 애매할 때는, 먼저 불합격한 전형, 어떻게 복기해 다음 판단에 쓰나로 냉정하게 점검한 뒤 추가모집 여부를 판단하는 편이 낫습니다. 짧은 기간에 내려야 하는 결정이라 정보와 원칙이 함께 있어야 실수하지 않습니다. 생기부레벨업은 13년간 쌓은 학종·정시 실무 노하우로, 남은 카드와 추가모집 사이의 판단을 1:1로 함께 짚어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