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유전은 멘델 법칙을 사람에게 적용하되, 사람 특유의 사례(복대립·반성유전·가계도)를 더한 단원입니다. 사람은 교배 실험을 할 수 없어 가계도로 거꾸로 추론한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이 글은 ABO식 혈액형, 색맹·혈우병의 반성유전, 가계도 읽는 법을 예제와 검산으로 정리합니다. 생명과학 '생명의 연속성과 다양성' 단원을 배우는 고2~고3에게 맞습니다. 유전의 원리(멘델 법칙)를 먼저 보면 이 글이 훨씬 쉽습니다.
사람의 유전은 왜 다르게 다루나?
| 특징 | 내용 | 다루는 법 |
|---|---|---|
| 실험 불가 | 교배 실험을 할 수 없음 | 가계도로 역추론 |
| 복대립유전 | 대립유전자가 3개 이상(ABO 혈액형) | 우열·공우성 관계 정리 |
| 반성유전 | 유전자가 성염색체(X)에 있음 | 성별에 따라 빈도 차 |
ABO식 혈액형 — 복대립유전
대립유전자가 A, B, O 세 가지입니다. 관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A > O, B > O (A·B는 O에 우성), A = B (서로 공우성)
| 유전자형 | 혈액형 |
|---|---|
| AA, AO | A형 |
| BB, BO | B형 |
| AB | AB형 |
| OO | O형 |
[예제 1] A형(AO)인 아버지와 B형(BO)인 어머니 사이에서 나올 수 있는 자녀의 혈액형은?
풀이·검산
- 아버지 A,O / 어머니 B,O 를 조합: AB, AO, BO, OO
- 표현형: AB형, A형, B형, O형 → 네 혈액형 모두 가능, 각 1/4 ✓
A형 부모에게서 O형 자녀가 나올 수 있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A형이 AO로 숨은 O를 가졌기 때문입니다.
반성유전 — 색맹·혈우병이 아들에게 많은 이유
색맹 유전자는 X염색체에 있고 열성입니다. 남자(XY)는 X가 하나뿐이라, 그 하나에 색맹 유전자가 있으면 바로 색맹이 됩니다.
[예제 2] 보인자 어머니(XᴬXᵃ)와 정상 아버지(XᴬY) 사이 자녀는? (Xᴬ=정상, Xᵃ=색맹)
풀이·검산
- 딸: XᴬXᴬ(정상), XᴬXᵃ(정상·보인자) → 딸은 모두 정상(절반은 보인자)
- 아들: XᴬY(정상), XᵃY(색맹) → 아들의 1/2이 색맹 ✓
여자는 두 X 모두 색맹 유전자(XᵃXᵃ)여야 색맹이 되므로 빈도가 낮습니다. 혈우병도 같은 X 연관 열성 유전입니다.
가계도 분석 — 거꾸로 읽는 법
사람은 실험을 못 하므로 가족의 형질로 추론합니다.
- 정상 부모에게서 형질이 나오면 → 그 형질은 열성(숨어 있다 드러남).
- 아버지에게 없는 형질이 딸에게 나오면 → 상염색체 유전(X 연관이면 딸은 아버지 X를 받으므로 모순).
- 세대를 건너뛰어 나타나면 → 열성 유전의 신호.
가계도는 "누가 형질을 가졌나"가 아니라 "정상인 사람이 어떤 유전자를 숨기고 있나"를 읽는 퍼즐입니다.
어디서 자주 막히나
| 막히는 지점 | 원인 | 교정 |
|---|---|---|
| A형이면 AA로 단정 | 숨은 O 간과 | A형은 AA 또는 AO |
| 색맹을 성별 무관으로 봄 | X 연관 미인식 | 남자는 X 하나 → 바로 발현 |
| 가계도에서 발현만 봄 | 보인자 무시 | 정상인의 잠재 유전자를 추적 |
흔한 오해 3가지
- "부모가 둘 다 A형이면 자녀도 A형뿐" — AO×AO면 O형(1/4)도 나옵니다.
- "색맹은 아버지가 아들에게 물려준다" — 아들은 아버지에게서 Y를 받습니다. 색맹 아들의 X는 어머니에게서 온 것입니다.
- "AB형끼리면 AB형만 나온다" — AB×AB → AA(A형), AB(AB형), BB(B형)로 A형·B형도 나옵니다.
한 줄로 남기는 핵심
사람의 유전은 멘델 법칙에 '성염색체'와 '보이지 않는 유전자'라는 변수를 더한 것입니다.
혈액형은 복대립, 색맹은 X 연관 — 이 두 축만 잡으면 사람 유전 문제의 대부분이 가계도 읽기로 환원됩니다.
개념을 '안다'와 '쓸 수 있다'는 다릅니다. TimeLevelUp은 생명과학의 유전처럼 선수 개념(멘델 법칙·세포분열)이 받쳐줘야 하는 단원을 순서와 복습 주기에 맞춰 배치해, 기초가 비어 문제가 안 풀리는 상황이 없도록 학습 리듬을 설계합니다.

